대선 직후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미국,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중국은 빠지고 호주, 인도 총리와 먼저 인사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견제하는 외교협의체 쿼드 회원국 정상과 모두 통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방문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을 만나 쿼드 실무그룹 참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실무그룹 참여부터 시작해 기회가 생기면 쿼드에 정식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는 당시 외교 안보 공약에 언급된 쿼드 산하 백신과 기후변화, 신기술 분야 실무그룹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한국의 쿼드 참여를 기대해 온 만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한미동맹도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악화한 한일 관계 속에 한국의 참여에 부정적이던 일본이 강제동원 해법 발표 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실무그룹와 달리 정식 회원국 가입은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쿼드를 자국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보는 중국이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의 실무그룹 참여와 관련해 "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활동을 하지 말기 바란다"고 견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작 쿼드 회원국인 인도도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강력한 대중국 압박에 나서는 것은 꺼리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쿼드 참여 방식과 속도에 따라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3091448022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